우리 아이 보호를 위한 보험 가입, 질병에 대비한 기존 보험 점검, 보호자의 부재를 대비한 사망 보험을 중심으로 점검해 주세요.
이를 통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의 건강과 자산을 보호하여 안정된 재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결혼은 개인과 개인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일이지요.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개인으로 관리하던 자산, 소비, 재무 계획을 가정 중심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보험 역시 가정을 중심으로 보장을 점검하고, 고정 지출 측면에서 보험료를 조정해야 해요.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 배우자의 보험과 보장 내역 파악하기
• 기존 보험의 보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통합하기
• 고정 지출 및 보장 측면에서 보험료 조정하기
배우자의 보험과 보장 내역 파악하기
배우자의 보험이 어느 보험사의 어떤 보험인지, 어떤 보장을 해주는지 꼭 알고 있어야 해요.
배우자에게 질병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필요한 보상을 청구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고정 지출 측면에서 보험료 조정하기
결혼 전에 각자 가지고 있던 보험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해요. 꼭 필요한 보장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질병 상황이 가계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보장 금액은 충분한지, 추가로 필요한 보장은 없는지, 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여기서 꼭 필요한 보장이란 병원비의 대부분을 해결해 주는 실비보험, 가장 많이 걸리고 사망 확률이 높은 암‧심장‧뇌 질환을 대비하는 3대 질병 보험이 이에 해당됩니다.
고정 지출 및 보장 측면에서 보험료 조정하기
내 소득을 오롯이 관리하던 결혼 전과 달리, 결혼을 하게 되면 가계 중심으로 소득과 재무 계획을 개편하게 됩니다.
이때, 개별적인 보험 설계가 아닌 부부가 함께 세운 재무 계획, 자녀 계획, 은퇴 설계 등 공동의 목표에 맞추어 가지고 있던 보험의 점검이 필요해요.
가계 소득에 대비해서 부부의 보험료가 정기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인지, 혹은 현재 보험료가 너무 낮아서 보장 금액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요.
보험료
‘낼 수 있는 보험료’와 ‘투병 기간 중 생계를 고려한 보장 금액’ 사이의 적절한 월 보험료를 책정해야 합니다.
보장 금액
해당 질병에 걸렸을 때 받게 될 보험금을 현재 연봉 수준을 고려해 결정해야 해요.
큰 병에 걸린다면, 우리는 일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때 보험을 가입했다면 일할 수 없는 나 대신 보험금이 내 연봉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주죠.
또한 투병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연봉 수준까지도 함께 고려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책정한 이상적인 보장 금액의 월 보험료와 실제 낼 수 있는 보험료 사이의 금액을 공략해야 합니다.
새로운 식구가 탄생할 예정인가요?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과 가정의 재정 관리를 위하여 보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이때 보험은 주요 소득자의 부재로 인한 경제적인 위험 방지,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줄 보험을 중심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 출산할 때 받을 수 있는 산모의 보상 점검하기
• 임신 22주(2차 검사) 이전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 가입하기
• 고정 지출 및 보장 측면에서 보험료 조정하기
• 주요 소득자의 부재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 가입하기
출산 전 엄마의 보험 점검하기
출산 전,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을 해보세요. 내 보험에 생명보험사의 수술비가 있다면 제왕절개 수술비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최근에는 일부 손해보험사 수술비에서도 보장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보험사나 보험 상품마다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내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약관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제왕절개는 120만 원 ~ 250만 원 사이의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미리 내 보험을 확인하면 부담이 줄어드니 꼭 챙겨 보세요.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보험 가입
아이를 질병과 상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크게 ‘태아 보험’과 ‘어린이 보험’이 필요해요.
태아 보험
어린이 보험에 '태아 특약'을 넣어서 가입하는 보험이에요. 태아 특약을 통해 태아가 성장하고 출생할 때까지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선천적인 질병, 조산을 대비할 수 있는 중환자실 입원(인큐베이터) 등의 위험을 보장해요.
선천적인 질병의 경우, 2차 기형아 검사 이전인 임신 22주 차 까지만 특약에 가입할 수 있어요. 이처럼 가입 시기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린이 보험
아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골절 등의 상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이에요.
어린이 보험은 암, 뇌, 심장 등 3대 질병은 물론 질병, 상해 수술비까지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여 구성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어린이 보험의 특성 때문에 2-30년 납으로 아이의 독립 이전에 납입을 마치고 100세까지 보장될 수 있도록 설계하기도 합니다.
보험은 질병 이력이 없을수록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보장과 가족력에 따른 추가 보장, 납부 가능한 월 보험료를 고려하여 구성한다면 아이의 미래까지 지켜주는 든든한 우산이 될 수 있어요.
고정 지출 및 보장 측면에서 보험료 조정하기
출산으로 가족 수가 늘어난 만큼 고정 지출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고정 지출이 커져서 월 보험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고, 질병 기간에 필요한 생활비가 커져서 가입할 때는 충분했던 보장 금액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먼저 늘어난 고정 지출에 대비하여 현재 보험료가 낼 수 있는 수준인지 점검이 필요해요. 과도한 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가족들의 보험을 통합적으로 리모델링하거나, 꼭 필요한 보장만 남기고 일부 보장을 제외하여 보험료를 낮출 수 있어요.
고정 지출이 늘어난다는 건, 상해﹒질병으로 일할 수 없는 기간이 발생할 때 필요한 생활비가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보장 금액이 투병 기간 동안 가족들의 생활에 문제가 없는 정도의 금액인지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보완이 필요해요.
보험료를 조금 더 낼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여유 있게 가입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은 ‘가입’이 아니라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주소득자의 부재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 가입하기
질병이나 상해로 주소득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 남은 가족들은 슬퍼할 새도 없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겨진 가족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 ‘사망 보험’이에요.
사망 보험에는 보험료가 저렴하고 미리 지정한 특정 기간 동안 사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정기 보험’과 보험료가 비싸지만 사망 시점과 상관없이 사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 보험’이 있어요.
보험 가입 목적과 남은 가족들의 생활 안정에 필요한 보험금 규모, 월 보험료를 고려하여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은퇴’와 ‘노후’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며 노후가 더 길어진 만큼 노후대비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어요.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기준 약 198만 원, 개인 기준 약 124만 원으로 조사됐어요.
60세 은퇴를 가정할 시 100세까지 부부 기준 9억, 개인 기준 6억 이상이 필요한 것이지요.
문제는 최소 생활비는 의료비를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라는 점입니다. 필요한 금액이 큰 만큼 미리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지금부터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연금 상품’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 예상 퇴직 시기와 세제 혜택을 고려한 개인연금 준비하기
연금 왜 ‘연금 상품’으로 준비해야 하나요?
연금을 꼭 ‘연금 상품’으로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연금 상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노후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연금 상품에 혜택을 부여했기 때문이에요. 연금 상품은 ‘세액공제’ 혜택에 따라서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세제적격상품 연금저축, IRP
납입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공제를 통해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에요.
내 연간 소득에 따라서 총 소득이 5,500만원을 넘지 않으면 13.2%, 넘으면 16.5%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연금 저축은 최대 600만 원, IRP는 최대 900만 원 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납입만으로 최소 13%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지요.
하지만 세제적격상품은 연금을 받을 때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내야 해요. 수령시에 세금을 떼지만 세액공제를 통해 더 많이 돌려받고 더 적게 세금을 내는 구조이지요.
세제비적격상품 연금보험
납입할 때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연금을 받을 때 연금 수익에 과세를 하지 않아요.
연금을 운용하면서 얻은 운용 수익에 과세하는 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요.
어떤 연금 상품이 좋다고 콕 찝어 말하기는 어려워요. 내 소득과 연말정산을 고려해서 상품을 선택해야 절세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어요.
내 상황에 맞게 세제적격상품과 비적격상품을 적정한 비율로 함께 구성하여야 세금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 손해 보지 않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연금을 준비하는 4단계
① 수령 가능한 연금 확인하기
시그널플래너에서 [연금]을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 쌓인 연금을 통해 내 노후 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② 목표 금액 정하기
은퇴 시점부터 기대 수명까지 노후에 필요한 목표 금액을 정해 보세요.
③ 준비가 필요한 금액을 확인하기
나의 목표 금액 대비 부족한 금액을 파악하고, 현재부터 은퇴시점까지 매달 또는 매년 어느 정도를 준비해야 목표 금액에 도달할 수 있을지 계산합니다.
④ 연금 상품 비교하고 선택하기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매달 또는 매년 납입해야 하는 금액을 어떤 연금 상품으로 납입하는 것이 정부의 세제혜택을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합니다.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노후 의료비 재원 마련을 위한 사전적립제도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7만 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 진료비의 약 2.67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가 월등히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노후 의료비 대비를 위해 점검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 노후 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 점검하기
노후 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 재점검하기
소득이 줄어드는 은퇴 이후 시점에 의료비 대비가 부족할 경우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장기 간병, 질병 진단비 등 노후 의료비를 고려하여 현재 내 보험의 보장이 충분한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20-50대에 충분하게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노후 보장성 보험을 통해서라도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 입원에 대비하는 간병인 보험
2018년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간병인 고용시 월 평균 부담액은 약 280만 원이었어요. 280만 원은 연봉 3,900만 원의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지출해야만 하는 금액이죠.
이처럼 간병인비는 큰 경제적 부담이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좋아요.
간병 보험은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인을 보험사가 직접 보내주는 ‘간병인 보험’과 간병인을 스스로 선택하는 대신 현금을 지급하는 ‘간병비 보험’ 두 가지로 나뉘어요.
간병인 보험
가입 후 간병이 필요한 경우 보험사로 연락해 간병인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가입자가 복잡하게 간병인 서비스를 비교하지 않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간병비 보험
가입자가 스스로 병원 또는 간병인 센터를 통해 간병인을 이용하면 보험사에서 현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므로 간병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두 가지 지급 방식이 명확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려요.